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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영 국가대표 케이티 러데키. ⓒ AFP=뉴스1 |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 수영의 전설' 케이티 러데키(미국)가 개인 네 번째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러데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미국 수영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58초3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파리 올림픽 수영은 종목별로 나라당 최대 2명만 출전한다. 이에 따라 러데키는 4분02초08로 2위에 오른 페이지 매든과 함께 여자 자유형 400m 파리행 티켓을 확보했다.
러데키가 올림픽 무대를 밟는 것은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그는 앞선 세 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와 은메달 3개를 수확하며 역대 올림픽 여자 수영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겼다. 특히 자유형 800m에서는 3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러데키는 경기 후 "내가 4번째 올림픽에 출전할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파리 올림픽에 서는 내 모습이 매우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러데키는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자유형 200m, 400m, 800m, 1500m 등 4개 종목에 출전한다.
한편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는 에런 섀켈과 키런 스미스가 각각 3분45초46, 3분45초76의 기록으로 1·2위에 올라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땄다.
남자 자유형 400m는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이 메달을 노리는 종목이다. 김우민은 지난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2초71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