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나가 홀인원 부상으로 수천만원 상당의 보석을 받았다.  29일 강원 평창 버치힐CC에서 열린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 2R, 강다나가 6번홀에서 홀인원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KLPGA
강다나가 홀인원 부상으로 수천만원 상당의 보석을 받았다. 29일 강원 평창 버치힐CC에서 열린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 2R, 강다나가 6번홀에서 홀인원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다나가 홀인원으로 2000만원짜리 다이아몬드를 받았다. 통상적으로 일반인이 홀인원을 할 확률은 0.008%, 프로골퍼는 0.04%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어려운 기록으로 홀인원을 하면 '3년 동안 행운이 찾아온다'는 속설이 있다.

강다나는 29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 2라운드 6번 홀(파30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6번 홀에는 홀인원 상품으로 1캐럿짜리 다디아몬드가 걸려 있었는데, 국내 시세로 2000만원 가량이다.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강다나는 시드를 잃은 뒤 작년부터 드림투어에서 주로 뛰고 있다. 올해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과 E1 채리티오픈에 나섰다. 하지만 모두 컷 탈락해 상금을 하나도 챙기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하위권에 처지며 컷 탈락이 유력했는데 홀인원으로 행운을 누렸다. 강다나는 "앞바람이 불어서 7번 아이언으로 풀 스윙했다. 핀보다 오른쪽을 겨냥하고 쳤는데, 경사 타고 홀로 들어가는 게 티잉 구역에서도 보였다"며 "행운의 홀인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상으로 받은 다이아몬드에 대해선 "기념으로 가지고 싶기도 하지만, 부모님과 상의해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2라운드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로 컷 통과가 어려워진 그는 "드림투어 20위 안에 들어서 내년에는 정규투어에 오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