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삼성전자 직원의 평균 급여는 전년 대비 늘고 사내이사의 보수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스1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 직원의 평균 급여는 전년 대비 늘고 사내이사의 보수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스1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54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사내이사 5명이 수령한 평균 보수는 8억6600만원으로 조사됐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삼성전자 직원은 12만8169명으로 지난해 동기(12만4070명) 대비 4099명 늘었다.


전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전년 같은 기간(5100만원)보다 약 6% 증가한 5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사내이사 5명에게 지급된 보수 총액은 43억2900만원이며 1인당 평균 8억6600만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보수 총액 51억5400만원(1인당 평균 4억6900만원) 대비 약 16%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임원은 19억7700만원을 수령한 이해창 부사장이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급여 8억2000만원, 상여 3억200만원 등 11억28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지난 5월까지 반도체(DS) 부문을 이끌던 경계현 사장은 7억3000만원을 수령했다. 노태문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급여 7억4700만원, 상여 3억3800만원 등 10억9700만원을 받았다.

박학규 경영지원실장(사장)에게는 7억7300만원,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사장)에게는 6억100만원의 보수가 지급됐다.

이재용 회장은 2017년부터 삼성전자의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