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이하 GM)가 LG에너지솔루션에 미시간 전기차 배터리 공장 지분을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2021년 3월16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GM 본사의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이하 GM)가 LG에너지솔루션에 미시간 전기차 배터리 공장 지분을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2021년 3월16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GM 본사의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이하 GM)가 미시간 전기차 배터리 공장 지분을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에 매각했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AP와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GM과 LG엔솔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구속력 없는 합의를 타결했다. 매각은 내년 3월말까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GM과 LG엔솔은 미국 오하이오 워런과 테네시 스프링힐에도 배터리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캐딜락과 쉐보레 등에 공급되는 물량이다.

이번 매각으로 GM이 미국 내에서 운영하는 배터리 공장은 3개로 줄어든다. GM은 현재 보유 중인 삼성SDI와의 배터리 합작법인은 일단 유지한다.

이번 합의로 GM은 미시간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해 투자한 10억달러(약 1조4065억원)를 돌려받을 예정이다. LG엔솔은 공장 건설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매각 건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과 공화당 의원들은 내년에 (전기차) 보조금을 줄이거나 취소할 수도 있다"며 "자동차 제조업체와 배터리 생산업체는 투자에서 수익을 볼 수 있을지를 재평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