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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을사년(2025년) 경영 목표에 대해 " '디지털·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확대를 통한 Value-Up(밸류업) IBKS'로 선포하고 새롭게 도약하고자 한다"고 3일 밝혔다.
서 대표는 "어려운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 덕분에 우리 IBK투자증권은 나름의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며 "대형 금융사고나 민원 등의 이슈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IBK 투자증권 지난해 실적은 전년 대비 자산총계 23%, 자본 규모는 12% 상승, 순이익은 44% 증가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차세대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IBKS Wings'를 출시했고 AI(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탑재하는 등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디지털 고도화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적극적인 NPL 시장의 진출, 인수금융 및 NXC 국세물납주식 매각 주관사 선정 등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며 "ESG 경영 추진을 위해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친환경 수소 버스 전환 사업 등에 참여했다"고 성과를 전했다.
이후 을사년 경영 목표에 대한 핵심과제를 밝혔다. 그는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겠다"며 "'IBKS Wings'를 필두로 한 AI 기반의 디지털 기술을 지속해서 도입하는 등 비대면 채널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영업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생성형 AI 내재화로 업무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오퍼레이션 리스크는 제거하며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디지털 선도 증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대표는 "기존의 중소기업 정책금융 관련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MOU(양해각서) 기관들과의 시너지 성과는 더욱 확대하는 한편, NPL(부실채권) 등 신규 사업을 캐시 카우(Cash Cow)로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외화 RP(환매조건부채권), DMA(직접전용주문선) 등 채권 및 주식 운용 분야의 역량 고도화를 통해 수익을 증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승계와 중소기업 M&A(인수합병) 활성화 등 인수금융 및 자문 업무에 적극 참여하고 기업금융 리빌딩을 통해 중기특화증권사로서 정체성을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체질 개선을 통한 생산성 강화도 강조했다. 서 대표는 "효율적인 조직 및 인력관리와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 출시와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생산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금융투자업계와 IBK 조직문화에 특성화된 맞춤형 책무구조도 도입을 통해 내부통제 실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탄소배출권 거래 확대 등 ESG 관련 펀드와 친환경 투자상품 공급을 확대해 ESG 경영을 통해 지속 성장 기반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그는 "단계적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ESG 책임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