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를 여행 중이던 한국인 10대 소녀의 속옷을 촬영하려던 30대 일본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역의 모습. /사진=로이터
일본 후쿠오카를 여행 중이던 한국인 10대 소녀의 속옷을 촬영하려던 30대 일본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역의 모습. /사진=로이터

일본 후쿠오카에서 30대 일본인 남성이 한국인 10대 소녀 속옷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24일 일본 매체 마이니치 방송에 따르면 일본인 남성 A씨(39)는 지난 23일 저녁 6시쯤 일본 후쿠오카시 하카타구 하카타 버스터미널 앞에 있는 점포에서 진열된 상품을 보기 위해 쪼그리고 앉아있던 한국인 B양(16)의 속옷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려고 시도했다. 인근에 있던 다른 남성이 A씨의 행위를 목격하고 소리치자 A씨는 곧바로 도주했다가 붙잡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목격자의 증언과 A씨의 혐의 인정을 종합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당시 가족여행으로 후쿠오카를 방문했다. A씨는 후쿠오카시 히가시구에 사는 무직 남성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촬영 미수 혐의를 인정하며 "지금까지 여러 차례 여성 스커트 안을 촬영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