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5일 오전 서울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제2회 전국시도지사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AI 개발에 필요한 핵심자원 집약 필요성 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광주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5일 오전 서울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제2회 전국시도지사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AI 개발에 필요한 핵심자원 집약 필요성 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광주시

강기정 광주시장은 25일 "전 세계 AI 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해법은 속도와 집적"이라며 "국내 최대 인프라를 갖춘 광주에 AI컴퓨팅센터 등 AI 산업을 최대한 빠르게 집적화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AI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해답"이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서울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시도지사 정책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강 시장은 "대한민국도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며 "광주는 비수도권 최초의 AI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국내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광주는 인공지능사관학교 등 AI 인재양성에도 많은 성과를 거둬 유망 AI 반도체 설계기업들이 '인재를 보고 광주에 왔다'라고 평가하고 있으며 260여개의 AI기업이 광주행을 택할 만큼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강 시장은 "광주는 이제 AI를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AI를 다른 산업에 연결하는 2단계 AX 실증밸리 조성 사업에 더해 초거대AI로 나아갈 채비를 마쳤다"며 "광주에 국가AI컴퓨팅센터를 설립하는 것은 국가의 인공지능 역량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날 콘퍼런스는 지방자치 30년을 맞아 시도지사협의회 임원단인 강기정 광주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박완수 경남지사가 참여했으며 광주시는 AI산업, 인천시는 저출산, 경남도는 우주항공 정책에 대해 주제토론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