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전경/사진제공=대구광역시경찰청
대구경찰청 전경/사진제공=대구광역시경찰청


유흥업소 업주 대상으로 약점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수천만원대를 뜯어낸 3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대구경찰청은 30대 텔레그램 운영자 A씨를 공갈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5일부터 20일까지 대구 수성구 일대 유흥업소를 돌며 업주들을 협박해 4800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 '박제방'의 운영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업주들 대상으로 범죄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는 방식으로 돈을 뜯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첩보를 입수해 지난 17일 충남 공주에서 A씨를 검거했다"며 "현재 여죄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