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 거래일(2621.75)보다 36.14포인트(1.38%) 내린 2585.61에 개장한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전 거래일(2621.75)보다 36.14포인트(1.38%) 내린 2585.61에 개장한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1% 이상 하락하면서 9거래일 만에 2600선이 무너졌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8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44.51포인트(1.71%) 내린 2575.83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13억원과 1374억원어치를 팔아추이고 있다. 개인은 3667억원 순매수다.


간밤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칩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와 '관세 전쟁' 확대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3.62포인트(-0.45%) 하락한 43,239.5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4.49포인트(-1.59%) 내린 5,861.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30.84포인트(-2.78%) 하락한 18,544.42에 각각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분기 실적에서 향후 이익 전망치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부각되면서 긍정적인 매출 전망을 퇴색하게 했고, 이날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며 8.5% 급락 마감했다.


엔비디아 여파로 국내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1.42%, 3.92% 내리고 있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1.62%) 삼성바이오로직스(-2.24%) 현대차(-1.60%) 기아(-0.53%) NAVER(-2.97%) KB금융(-0.99%)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도 1% 이상 하락하면서 전일 대비 14.25포인트(1.85%) 내린 756.52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969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4억원, 238억원 순매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