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전자(주) 제2사업장 준공식에 참여한 내외빈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창원시
영풍전자(주) 제2사업장 준공식에 참여한 내외빈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창원시

창원시는 5일 방산 부품 개발기업인 영풍전자의 제2사업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영풍전자의 제2사업장 준공은 방산사업의 수주 증가와 신규사업 확장을 위한 것으로, 지난해 7월 기존 부지를 매입한 후 3층으로 증축해 완공됐다. 영풍전자는 해외 협력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홍남표 창원시장을 비롯해 김태곤 방위사업청 국제협력관,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 유진 마이어 독일 헨솔트 부사장, 프랑수아 피올레 프랑스 탈레스 지사장, 록히드 마틴 관계자 등 국내외 방산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영풍전자와 독일 헨솔트간 항공기용 블랙박스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됐다. 이는 2023년 창원시가 첨단항공(MRO)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도출된 실질적 성과로 평가되며 절충교역 사업을 지방정부 차원에서 지원해 우수 협력 사례를 구축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1986년 창립된 영풍전자는 창원을 대표하는 방산 강소기업으로, 지상·해상·항공·유도무기 체계와 항법장비,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항공전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핵심 항공전자 장비의 기술도입 생산과 정비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홍남표 시장은 "K-방산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지역 방산 중소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창원시는 방위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제도 정비와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