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소비자단체협의회 주최로 2023년 7월 경기 안산시 산업지원본부에서 열린 중·고생 교복 나눔 행사. /사진=뉴스1
안산소비자단체협의회 주최로 2023년 7월 경기 안산시 산업지원본부에서 열린 중·고생 교복 나눔 행사. /사진=뉴스1

경기도가 경기도교육청과 손잡고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지원을 포함한 4가지 교육 협력 사업에 총 1264억 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내 학생들의 성장과 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더욱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경기도와 도교육청이 각각 395억원, 869억원을 부담한다.


'중·고교 신입생 교복(생활복·체육복) 통합지원은 지역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에게 40만원 상당의 단체복 구매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총 26만 8000여 명으로 총사업비는 1072억원 규모다.

도가 267억원, 교육청이 534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시군이 부담한다. 도는 2019년 중학교 신입생 교복 지원을 시작으로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단체복 미착용학교 학생 일상복 구입비 지원 등 수혜 대상을 지속해 확대해 가고 있다.

학교 밖 교육활동 등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교육협력 플랫폼 운영'은 지역 내 인적·물적 교육자원을 활용하는 사업이다. 학생이 직접 주제를 정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학생기획형 프로그램', 대학과 연계해 진로 탐색과 전문 학습을 돕는 '대학연계형 프로그램'이 주요 내용이다.


또한, 지역기관이 참여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지역기관 공헌 프로그램' 등을 포함 총 2500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친환경 운동장 조성'은 유해 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학교 운동장과 내구연한(8년)이 지나 낡은 인조잔디·탄성포장재 운동장을 친환경 운동장으로 재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예산을 작년 예산 37억 5000만원의 두 배인 75억원을 편성했다. 총 62개 학교에 학생들이 안심하고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등하굣길 안전 강화를 위한 '통학로 교통안전지도'는 850개 초등학교에 경광봉이나 조끼, 신호기 등 교통안전지도 물품 구입비와 교통지도 협의회 운영비 100만원씩 지원한다.

홍성덕 도 평생교육과장은 "앞으로도 경기도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고, 지속 가능한 교육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