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청사 전경.
광주시 서구청사 전경.

광주광역시 서구는 18개 행정동을 농성권역, 상무권역, 풍암권역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찾아가는 보건소'를 운영해 주민 맞춤형 보건의료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서구는 시 주관 통합건강센터 설치·운영 시범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9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권역별 통합건강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보건소에서 한방진료, 치과진료, 구강보건, 금연·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는 방문보건과 만성질환·재활사업을,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예방·관리사업을 각각 운영해 주민들이 여러 기관을 찾아야 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통합건강센터에서 원스톱 공공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된다.

특히 권역별 건강매니저를 배치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통합돌봄 시스템과 연계해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방문진료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권역별 센터 운영으로 주민 접근성과 건강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소생활권 단위의 통합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의료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이라며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지자체 주도의 의료·돌봄 통합지원 운영체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서구가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