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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가 ADC(항체-약물 접합체)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ADC 개발 역량을 늘리고 국내외 전문가들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오는 14일 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ADC 심포지엄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에서 ADC를 개발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이 프로그램 연자로 심포지엄에 참석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 주제는 'ADC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다. 로슈 그룹 산하 바이오 기업 제넨텍 출신 마크 슬리코프스키 박사가 진행한다. 해당 세션에서 슬리코프스키 박사는 ADC의 역사와 ADC 후보물질 개발 실패 경험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의 주제는 '항암 치료를 위한 ADC'다. 파드셉, 티브닥 등의 ADC 약물을 승인받은 씨젠 및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 출신 피터 센터 박사가 연자로 참석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ADC 임상 개발 관련 인사이트 공유'를 주제로 패트릭 즈와이들러-맥케이 박사가 고형암 환자 대상 ADC의 임상 개발 사례와 ADC의 치료적 이점 등을 발표한다. 즈와이들러-맥케이 박사는 엽산 수용체 알파(FRα) ADC 엘라히어 개발사 이뮤노젠 출신으로 현재 즈와이들러-맥케이 컨설팅 기업에서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이 밖에 ADC 파이프라인의 후기 단계 개발 전략, 비임상 단계에서 ADC를 개발할 때 고려해야 하는 사항과 ADC 임상 약리학에 대한 논의, ADC 개발의 새로운 트렌드 등의 발표도 진행될 계획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항암제 개발 분야에서 ADC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자사 연구원과 다른 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해 해외 ADC 전문가들을 초빙하게 됐다"며 "실제 ADC 연구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한 행사인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