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올해도 호실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KB증권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올해도 호실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KB증권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낮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60만원에서 83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13일 리포트를 통해 지난해 3월 말 기준 3조400억원이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본총계는 4분기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 연결 효과로 연말 8조98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말에는 실적 개선에 따라 6조3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지난해 호실적 기조를 올해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던 실적은 지상 방산 수출의 높은 수주 마진과 환율 상승, 생산량 증가에 따른 생산성 향상 및 고정비 희석 등에 기인한다"며 "이러한 기조는 환율을 제외하면 향후 더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2.4%를 기록한 지상 방산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올해 24.3%로 상승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한화오션 연결에 따라 연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5.3%에서 올해 11.4%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신규 국가 수주는 확대될 것이라고 봤다. 정 연구원은 "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기존 추정치에 반영했던 베트남 K9 외 인디아 K9 100문, 폴란드 K9 잔여분 308문, 천무 및 레드백의 신규 국가 수주 가능성 등을 새로 올해와 내년 추정치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