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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의 대표 관광지인 합천영상테마파크가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복고 감성을 살린 체험형 관광지로 새롭게 단장됐다고 25일 밝혔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촬영지로 주목받은 이곳은 기존 외관 중심 세트장에서 벗어나 내부까지 관람 가능한 콘텐츠 중심 공간으로 진화했다.
합천군은 2021년부터 추진한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조선총독부, 경성역, 반도호텔, 상해 임시정부 등 주요 세트를 리모델링하고 테마거리 연출을 강화했다. 특히 1930년대 경성 분위기를 살린 '경성로'와 1920년대 상업거리를 재현한 '소공로', 일본식 목조주택이 늘어선 '적산가옥로' 등은 레트로 감성의 백미로 떠오르고 있다.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포토존과 미디어아트 전시, 아날로그 음악 공간, 복고풍 미용실 등이 더해졌으며 광고 더빙 체험이 가능한 '대흥극장'과 영화 속 주인공이 되는 '벨기에 영사관'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여름 야간개장을 시작으로 8월 호러축제, 9월 몰입형 '라이브파크' 등 계절별 특화 콘텐츠도 예정돼 있어 기대를 모은다.
김윤철 군수는 "합천을 찾는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