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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8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부정적 시장환경과 출시 지연 가능성을 고려할 때 공격적인 실적 추정보다는 보수적 접근이 합리적"이라고 평했다. 투자의견 '유지'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 하락한 1229억원, 영업적자 124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인 -77억원을 하회했다"며 "PC 부문에선 PC배그 트래픽 성장으로 인한 매출 효과와 지난해 12월7일 얼리엑세스된 POE2(패스 오브 엑자일) 매출 효과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POE2는 출시 이후 트래픽이 꾸준히 우하향했으나 매출 안분 인식 효과로 1분기 매출 방어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초 진행된 '사냥의 서막' 업데이트 효과로 트래픽이 반등했으나 이후 하락했다.
정 연구원은 "모바일은 지난 1월21일 '발할라 서바이벌'이 출시됐지만, 매출 순위 20위권에도 들지 못해 매출 기여는 미미했다"며 "주력 IP(지식재산권)인 오딘과 아키 에이지 워의 매출 순위는 전분기와 유사했으나 이를 제외한 모바일 게임들의 매출이 전 분기 대비 하락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분기에 이어 2분기 또한 신작 매출 기여는 기대하기 힘들다'"고 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3분기 가디스오더(모바일, 액션RPG(역할수행게임)), 4분기 프로젝트Q(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크로노 오디세이(PC/콘솔, 액션RPG) 출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으나 보수적 접근이 합리적이라 판단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