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탁구선수권 첫 경기서 승리한 임종훈-신유빈 조(대한탁구협회 제공)

(도하(카타르)=뉴스1) 안영준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 복식 동메달 임종훈(28·한국거래소)-신유빈(21·대한항공)이 2025 세계탁구선수권에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대학교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볼드윈 찬-주청즈(홍콩)와의 혼합복식 64강에서 게임스코어 3-1(11-7 4-11 11-5 11-7)로 이겼다.


둘은 올라히데 오모타요-카비랏 아율라(나이지리)조와 32강전을 갖는다. 일정은 추후 확정된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둘은 세계선수권 혼합복식 첫 메달을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둘은 2023 더반 대회에선 8강에서 탈락했다.

지난 3월 WTT 첸나이 대회 혼합복식에서 우승했던 임종훈-신유빈은 당시 8강에서 제압했던 볼드윈 찬-주청즈을 다시 만났고 이날도 이변을 허용하지 않았다.


둘은 경기 초반부터 주청즈의 리시브 불안을 놓치지 않았다.

3-3에서 잇달아 2점을 내며 앞서갔고 7-5에서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2게임에선 볼드윈 공략에 실패해 패했지만 3게임 들어 줄기차게 볼드윈의 백핸드 범실을 유도해 게임스코어 2-1을 만들었다.

고비인 3게임을 잘 넘기자 이후부터는 수월했다.

임종훈-신유빈은 4게임 시작과 동시에 4연속 득점으로 찬-주청즈를 무너트렸다. 둘은 6-5에서 3연속 득점하며 승기를 잡은 뒤 리드를 놓치지 않으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