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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이 주최하는 제11회 글로벌이슈 2025 포럼이 오는 21일 오전 7시 JW메리어트 동대문 그랜드볼룸 LLF에서 열린다.
올해 포럼 주제는 'K-Resilience, 대한민국의 회복탄력성'이다. 세계 경제의 급격한 변화와 불확실성 속에서 한국경제가 어떤 구조적 해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갈 수 있을지 모색한다.
초청 강연자로는 프린스턴대학교 경제학과 마커스 브루너마이어(Markus Brunnermeier) 교수가 나선다. 그는 세계 경제 위기, 금융 시스템 불안정성,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상호작용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회복탄력성'(Resilience)이라는 개념을 글로벌 경제에 본격적으로 도입한 세계적 석학이다.
브루너마이어 교수는 "경제는 위기가 없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위기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그 위기를 발판 삼아 얼마나 더 성장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국가의 회복탄력성을 강조한다. 회복탄력성을 단순한 '버팀'이 아니라 충격을 기회로 전환하고 구조를 개선해 더 나은 상태로 진화하는 과정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 위기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국가의 조건과 한국경제의 회복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브루너마이어 교수는 '회복탄력 사회'(The Resilient Society, 2021)의 저자로 온라인 경제 세미나 플랫폼인 '마커스 아카데미'를 이끌며 전 세계 석학들과 함께 글로벌 경제를 심도 있게 분석해 오고 있다.
함께 포럼을 이끌 기조 강연자인 백용호 GK 인사이츠(Global Korea Insights) 이사장은 머니투데이 상임고문이자 전 청와대 정책실장, 공정거래위원장, 국세청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정책 전문가다. 백 이사장은 한국 사회가 회복탄력성을 갖추기 위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정책 수단의 제약, 그리고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 등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제언할 계획이다. 백 이사장은 "대한민국은 위기 때마다 학습하고 구조를 바꾸며 전진해왔다"며 1997년 금 모으기 운동, 2020년 팬데믹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의 자발적 방역 참여 등은 세계 언론도 주목한 대한민국 회복탄력성 증명이었다고 평가했다.
주제 강연과 초청 강연 이후에는 백용호 이사장와 마커스 브루너마이어 교수의 대담도 예정돼 있어 국내외 시각에서 바라보는 대한민국 회복탄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기대된다.
글로벌이슈 포럼은 2015년부터 팬데믹, 기술 패권 경쟁, 탈세계화, AI 전환 등 글로벌 환경 변화와 흐름을 반영한 의제를 통해 대한민국의 생존전략을 모색해온 대표 경제 포럼이다. 이번 포럼은 복합 위기 시대에 필요한 한국형 회복탄력성의 조건을 진단하고 기업과 정부, 시민이 '단순한 생존을 넘는 도약'을 위해 집단지성과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