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노박 조코비치(6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제네바오픈 단식 결승에 오르며 통산 100회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조코비치는 2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대회 단식 4강에서 캐머런 노리(90위·영국)를 상대로 2-1(6-4 6-7(6-8) 6-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24일 열리는 결승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치(31위·폴란드)와 대결한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전까지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지난 1월 호주오픈 준결승에서 부상으로 기권한 이후 지난달 몬테카를로와 마드리드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는 모두 첫 경기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고, 이탈리아 오픈에는 이유 없이 불참했다.
계속되는 부진에 조코비치는 지난해 코치 영입한 '과거 라이벌' 앤디 머레이와 계약을 조기에 종료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다짐한 조코비치가 후르카치를 제압한다면, 시즌 첫 승을 거둔다. 아울러 지미 코너스(109회·미국)와 로저 페더러(103회·스위스)에 이어 세 번째로 투어 단식 100회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조코비치는 후르카치와 역대 전적에서 7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