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시즌 첫승을 기록한 박현경(25)이 여자 골프 세계 50위 이내에 재진입했다.
박현경은 27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4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57위에서 8계단 상승한 순위다.
이로써 박현경은 약 3개월 만에 50위 이내로 다시 들어왔다.
박현경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5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으나 3월 첫째 주 51위로 밀린 뒤 순위가 계속 떨어졌다.
박현경의 순위 상승은 지난 25일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정상 등극 영향이다.
박현경은 E1 채리티 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3라운드 54홀 동안 단 1개의 보기도 범하지 않으면서 KLPGA 투어 12번째 '노 보기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선수 가운데서는 유해란(24)이 5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했고 김효주(30)가 7위로 그 뒤를 따랐다. 고진영(30)은 지난주 9위에서 10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이예원(22)은 세계 25위에 자리, 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 가운데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넬리 코다(미국)는 1위를 유지했다.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인뤄닝(중국) 변함없이 2~4위에 자리했다.
지난 26일에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이와이 치사토(일본)는 지난주보다 8계단 상승, 37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