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관계자가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를 퇴임한다고 전했다. 사진은 머스크(왼쪽)가 지난 2월11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듣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백악관 관계자가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를 떠난다고 밝혔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를 떠나는 것은 사실이며 오늘 밤부터 퇴임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지난 28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그동안 근무했던 정부효율성부서(DOGE) 특별 공무원 근무 기간이 끝나간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다.

트럼프 행정부 특별 공무원으로 근무한 머스크의 130일 임기 오는 30일쯤 만료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DOGE가 연방 정부를 재구조화하고 축소하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DOGE 임무는 정부 전반 생활 방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의 정치 활동은 테슬라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일부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자문위원직에서 물러나고 테슬라 경영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