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한창(005110)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 ㈜비트인터렉티브를 인수하고,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2일 코스피 상장사인 한창은 최근 공시를 통해 비트인터렉티브의 주식 20만 주(지분율 100%)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취득 금액은 25억 원이다. 이에 따라 비트인터렉티브는 한창의 종속회사로 편입된다. 주식 인수는 6월 9일로 예정되어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한창은 비트인터렉티브가 보유한 음악 및 오디오 콘텐츠 출판 사업 등 다양한 K콘텐츠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K-컬처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휴대전화, 화학, 부동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업을 영위해 온 한창이 K팝을 기점으로 글로벌 K컬처 기업으로의 대전환을 선언한 것이다.
한창은 이번 인수를 통해 △경영 및 자금 역량과 비트인터렉티브의 K콘텐츠 제작 자원을 결합한 K-콘텐츠 비즈니스 시장 진출 및 사업 확장 △글로벌 콘텐츠 발굴 및 투자로 해외 시장 진출 확대 △AI 기술을 결합한 혁신적인 한류 비즈니스 창출과 더불어, 환경을 고려한 경영, 사회적 책임 실천, 윤리적 기업 운영 등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 한창은 앞으로 엔터테인먼트와 테크놀로지를 결합한 혁신적 한류 콘텐츠 비즈니스를 선보이고, 장기적으로는 K뷰티, K푸드 등 다양한 문화 사업 분야로 기업을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비트인터렉티브는 손호영, 포레스텔라, 뉴비트 등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아티스트의 IP를 보유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사다. 지난 3월 데뷔한 신인 보이그룹 뉴비트는 최근 K콘 재팬 2025에 참가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비트인터렉티브 김혜임 대표는 인수 이후에도 대표직을 유지하며, 기존의 K콘텐츠 제작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우 한창 대표는 "최근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K-컬처의 글로벌 영향력은 여전히 견고하다"라며 "한창은 그간의 준비와 더불어, 책임 있는 경영과 혁신을 통해 음악, 영상, 뷰티, 헬스케어, K푸드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K컬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한창은 그간 통신기기, 화학, 신재생,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