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팀이 31일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참고인 조사를 요청했다. 사진은 지난 23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7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는 모습. /사진=뉴스1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참고인 조사를 요청했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국회 의결 방해 관련 우 의장에게 참고인 조사 요청을 했고 시기와 방식은 현재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우 의장을 상대로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지도부 차원의 표결 방해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우 의장은 비상계엄 당시 국회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결의까지 국회를 관리했다.

앞서 특검팀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에게도 참고인 신분 소환을 요청했지만 안 의원이 반발하며 불출석 의사를 밝혀 추가 소환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

특검팀은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서의 표결 방해 시도 행위를 들여다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