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상윤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이상윤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송영규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지난 6일 이상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형이 우리에게 주신 행복, 형한테 받은 사랑의 크기만큼 우리들 마음에는 큰 구멍이 뚫렸어요"라는 글과 함께 생전 송영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이어 이상윤은 "연락 자주 하지 못해 정말 너무 죄송해요 형"이라며 "부디 그곳에서는 마음 편하시기를, 사랑합니다, 영원한 나의 학범이형"이라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사진 속에는 지난 2008년 SBS 드라마 '신의 저울'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이상윤, 고 송영규, 송창의의 모습이 담겼다. 장난스럽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세 사람의 모습이 고 송영규에 대한 먹먹함을 더한다.

고 송영규는 지난 4일 오전 8시께 용인시 처인구 모처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고, 시신을 수습·검시하는 등 수사를 벌였다. 다만 시신에서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영규는 지난달 19일 오후 11시를 전후해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를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로 수원지검으로 불구속 송치돼 수사를 받고 있던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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