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이 하루 휴식 후 나선 경기에서 침묵했다.
김하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4로 내려앉았다.
전날(6일) 에인절스전에서 휴식을 취했던 김하성은 라인업에 복귀한 이날 썩 좋은 컨디션을 보이지 못했다.
그는 1회초 1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에인절스 선발투수인 좌완 타일러 앤더슨과 6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높은 코스의 체인지업을 때리지 못했다.
3회초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5구 만에 또다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번엔 앤더슨의 높은 코스 빠른 공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김하성은 6회초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인절스의 바뀐 투수 좌완 브록 버크에게의 강속구에 고전하며 또 한 번 삼진을 당했다.
그는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1루수 파울 플라이에 그치며 누상을 밟지 못했다.
김하성은 부진했지만 그의 소속팀 탬파베이는 승리했다.
탬파베이는 4-4로 맞선 7회초 크리스토퍼 모렐의 솔로홈런으로 균형을 깼고, 1점 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 5-4로 이겼다.
2연승의 탬파베이는 시즌 전적 57승5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