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여성 듀오 애즈원 고(故) 이민의 빈소가 오는 8일 오전 마련된다.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를 예정이다.
이민의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7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이민의 부고를 공식화했다.
이민의 빈소는 7일 분당제생병원장례식장 1호실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마련된다.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5시 30분이다.
브랜뉴뮤직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과 브랜뉴뮤직 모든 임직원이 큰 충격과 슬픔에 잠겨 있다"라며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조용히 진행될 예정이다, 고인의 평안한 안식을 기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알렸다.
이민은 지난 5일 밤 자택에서 46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6일 브랜뉴뮤직 측 관계자는 뉴스1에 "지난 5일 밤 이민의 남편이 퇴근한 후 목격하고 신고했다"라고 밝혔다.
이민은 지난 1999년 애즈원 1집 앨범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로 데뷔해 특유의 음색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01년 발표한 2집 앨범 '천만에요'와 후속곡 '원하고 원망하죠' 등이 히트에 성공했고, 2003년에는 '미스터 에이-조'를 발표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던 애즈원은 2017년 활동을 중단했다, 2019년 '애써'를 발매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올해 2월 '스틸 마이 베이비', 6월 '축하해 생일' 등 신곡을 발표해 왔다.
이민은 지난 5월 방송된 KBS 2TV 음악 예능 프로그램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 문세윤과 한해의 신곡 무대 피처링 아티스트로 깜짝 등장한 바 있다. 이에 앞서 2020년, 2021년 MBC '복면가왕' 등에도 출연했다.
이민은 지난 2013년 하와이에서 2세 연상의 회사원 출신 한국인 남성과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