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즈원 이민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여성 듀오 애즈원의 이민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소속사인 브랜뉴뮤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단 및 음원 발매 일정 연기 등으로 애도에 집중한다.

브랜뉴뮤직은 지난 6일 공식 X를 통해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슬픔을 안고, 추모의 뜻을 담아 잠시 공식 SNS 운영을 중단하고자 한다"라며 "또 8월 7일 발매 예정이었던 본사 음원 발매 일정을 연기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알렸다.


이어 "변경된 일정은 추후 안내해 드리겠다, 팬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라며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픈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브랜뉴뮤직은 이민의 장례 절차 기간을 포함해 애도의 시간을 가진 후 SNS를 다시 대개할대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의 빈소는 7일 분당제생병원장례식장 1호실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마련된다.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5시 30분이다.


브랜뉴뮤직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과 브랜뉴뮤직 모든 임직원들이 큰 충격과 슬픔에 잠겨 있다"라며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조용히 진행될 예정이다, 고인의 평안한 안식을 기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알렸다.

이민은 지난 5일 밤 자택에서 사망했다. 6일 브랜뉴뮤직 측 관계자는 뉴스1에 "지난 5일 밤 이민의 남편이 퇴근한 후 목격하고 신고했다"라고 밝혔다.

이민은 지난 1999년 애즈원 1집 앨범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로 데뷔해 특유의 음색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01년 발표한 2집 앨범 '천만에요'와 후속곡 '원하고 원망하죠' 등이 히트에 성공했고, 2003년에는 '미스터 에이-조'를 발표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던 애즈원은 2017년 활동을 중단했다가, 2019년 '애써'를 발매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올해 2월 '스틸 마이 베이비', 6월 '축하해 생일' 등 신곡을 발표해 왔다.

이민은 지난 5월 방송된 KBS 2TV 음악 예능 프로그램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 문세윤과 한해의 신곡 무대 피처링 아티스트로 깜짝 등장한 바 있다. 이에 앞서 2020년, 2021년 MBC '복면가왕' 등에도 출연했다.

이민은 지난 2013년 하와이에서 2세 연상의 회사원 출신 한국인 남성과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