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바로문자하랑께./사진=광주시 서구청

광주광역시 서구가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 응대로 주민 행정 만족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

서구는 구청장 직통문자 소통창구 '바로문자하랑께'가 8일로 시행 3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지난 3년간 9000건 이상의 문자민원을 접수·처리하며 신속·정확·친절 행정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고 7일 밝혔다.


'바로문자하랑께'는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시작된 주민친화형 소통 플랫폼으로 주민이 생활불편이나 정책 제안을 문자로 보내면 48시간 내에 관련 부서의 검토 후 회신을 받는 구조다.

이를 위해 서구는 민원 전담팀을 운영하며 접수된 민원을 해당 부서에 즉시 이관하고 현장 조치 후 팀장급 이상 간부가 직접 민원인에게 결과를 설명하는 책임 응대 체계를 구축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매일 문자 내용과 처리 상황을 직접 챙기며 현장형 소통 행정을 실천 중이다. 시행 초기 하루 510건에 불과하던 문자 민원은 현재 하루 평균 2030건으로 증가했으며 연도별로는 1년차 2239건, 2년차 2932건, 3년차 3895건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민원 유형 중에서는 생활민원이 전체의 61%(약 5600건)를 차지했으며 대부분 24시간 이내에 해결돼 '바로문자하랑께'를 통한 민원 해결의 신속성이 주민 사이에서 인식되고 있다.

구정 만족도 조사에서도 주민 86.7%가 긍정 평가를 내리며 서구가 5년 연속 행정서비스 1위를 차지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

주민참여 행사 이후 문자로 소감과 후기를 전하는 사례도 늘고 있으며 '문자 하나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불필요한 전화나 방문 민원도 감소해 행정 효율성도 높아지고 있다.

서구는 지난 7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바로문자하랑께 시즌2 – 골목경제119폰'을 개설해 상인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골목 집무실과 정책 간담회를 통해 현장 중심 행정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김이강 청장은 "전 부서 공직자들이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준 덕분에 '바로문자하랑께'가 서구 행정의 대표 브랜드가 됐다"며 "앞으로도 더 따뜻하고 신속하게 응답하는 '착한 도시 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