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국 봉화군수(왼쪽)가 도 옥 루이엔 교수에 위촉패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 봉화군


봉화군이 베트남 출신의 도 옥 루이엔 광운대학교 교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7일 밝혔다. 임기는 2027년 8월5일까지 2년간이며 무보수 명예직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에 홍보대사로 위촉된 루이엔 교수는 호찌민 인문사회과학대에서 한국학을 전공한 뒤 서울대 국어교육 석사, 연세대 국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한국어·한국문화 전문가다.


현재는 베트남 이주민의 경제 자립과 정착을 돕는 '푸자민(PUZAMIN)' 공동체 대표로 활동 중이다. 이번 위촉은 봉화군의 전략 사업인 'K베트남밸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실시하게 됐다. 루이엔 교수는 봉화군 홍보, 베트남 이주민 유치, 정착·창업 지원 프로그램 개발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게 된다.

특히 베트남 이주민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창업을 통해 경제적 기여를 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도 옥 루이엔 교수의 풍부한 학문적 역량과 현장 경험을 통해 봉화군과 베트남 이주민 간의 상호 이해와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홍보대사로서의 활발한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