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SM엔터테인먼트(041510)의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nævis)가 다시 한번 리얼월드의 문을 연다.
7일 낮 12시 나이비스의 신곡 '센시티브'(Sensitive)가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센시티브'는 펑키함이 가미된 그루비한 베이스와 나직한 보컬 리듬이 돋보이는 팝 댄스곡으로, 버라이어티한 곡 구성이 특징이다. 처음 만나는 현실에서의 자극들을 통해 다채로운 감정을 느끼게 되는 나이비스의 이야기를 담았다.
'센시티브'는 지난 7월 1일 열린 SM 창립 30주년 기념 'SM타운 라이브 2025'(SMTOWN LIVE 2025) 서울 콘서트에서 선공개됐으며, 나이비스만의 독보적인 콘셉트와 거대한 세계관 스토리를 녹여낸 무대에 많은 호평이 이어진 바 있다.
뮤직비디오 또한 광야(에스파의 세계관 속 디지털 세계)에서 리얼월드로 온 나이비스가 처음 느끼는 감각들을 만끽하는 모습을 신비롭고 컬러풀한 비주얼로 담아내면서 다시 한번 리얼월드의 문을 여는 나이비스의 발걸음을 주목하게 만든다.
나이비스는 SM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버추얼 아티스트다. AI 보이스 기술을 통해 탄생한 목소리와 생성형 AI로 제작한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
당초 그룹 에스파의 세계관 속에서 에스파를 서포트하는 조력자 콘셉트로 출발했던 나이비스는 지난해 9월 10일 데뷔 디지털 싱글 '던'(Done)을 발매하면서 당당히 현실세계에 발을 내디뎠다.
데뷔 당시 나이비스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이는 첫 버추얼 아티스트라는 점과, AI와 남다른 그래픽 기술력으로 만들어낸 감각적인 비주얼과 음색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나이비스는 데뷔 후 다양한 형태로 각 플랫폼 특성에 맞게 유연하게 변화하는 플렉서블 캐릭터 콘셉트로 다양한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에 지난해 10월에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디자인 2024' 개막식에 앰배서더로 참석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개막 퍼포먼스도 성공적으로 펼치면서 기술력과 K팝의 성공적인 접목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런 나이비스는 데뷔 싱글 이후 약 11개월 만의 신곡 '센시티브'로 다시 한번 가상의 세계와 현실 세계를 잇는 독보적인 콘셉트로 K팝 팬들을 만난다.
AI로 단순히 기술적인 측면만 부각한 것이 아닌 세계관을 잇는 교두보이자 미래지향적 대중문화의 요소로서 활용하며 자연스럽게 현실 속 K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나이비스. 과연 나이비스가 이번 '센시티브' 활동으로는 버추얼 아티스트의 경계를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