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노르트의 황인범(가운데)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황인범이 84분을 뛰며 활약한 페예노르트(네덜란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차 예선 1차전에서 먼저 웃었다.

페예노르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드 쿠이프에서 열린 페네르바흐체(튀르키예)와의 2025-26 UCL 3차 예선 1차전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페예노르트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아니스 하지 무사의 극적 골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페예노르트는 13일 열리는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UCL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페예노르트 주축인 황인범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39분 우사마 타칼린과 교체될 때까지 약 84분을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킬 패스 3회를 기록하는 등 존재감을 보였다.


설영우의 소속 팀 즈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도 같은 날 열린 레흐 포즈난(폴란드)과의 3차 예선 1차전 원정 경기서 3-1로 승리, 역시 플레이오프(PO)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즈베즈다는 13일 두 골 차 여유를 갖고 홈 경기를 치른다.

잉글랜드 챔피언십 포츠머스 이적설에 휩싸인 설영우는 이날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3차 예선을 통과하는 14개 팀은 8월 20일부터 두 팀씩 홈 앤드 어웨이로 PO를 치러, 7개 팀만 본선에 합류한다. 본선은 9월 16일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