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정신, 권율, 연우진/ 사진제공=채널S '뚜벅이 맛총사'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뚜벅이 맛총사'가 진정성 가득한 로컬 맛집 찾기에 나선다.
7일 오전 서울시 중구 퇴계로 남산소월타워 10층에서는 채널S 새 예능 프로그램 '뚜벅이 맛총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권율, 연우진, 이정신이 참석했다.

'뚜벅이 맛총사'는 오로지 '발품'을 팔아 관광객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현지인들의 '히든 맛집'을 찾아내는 미식 탐험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3년 8월부터 9월까지 방송된 파일럿 편성 이후 약 2년 만에 정규 편성으로 돌아왔다. 원년 멤버 권율에 새로운 멤버 연우진, 이정신이 합류해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연우진은 '뚜벅이 맛총사' 출연을 제안받은 것에 대해 "처음에 제안을 받았을 때 '이게 도대체 나한테 왜?'라고 생각했다"라며 "나한테서 무엇을 뽑아먹을까 싶어 의아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래서 부랴부랴 파일럿 프로그램을 찾아봤는데, 제가 봤던 프로그램이더라"라며 "제가 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호기심과 예능과 다큐의 중간지점에 있는 지점들 덕에 도전해 볼 수 있겠다는 자신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정신은 "해외로 나가서, 게다가 음식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하는 게 처음이다"라며 "일단 형님들을 드라마에서 뵐 법했는데 한 번도 뵌 적이 없었다, 저는 굉장히 신선한 조합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얘기했다.


(왼쪽부터) 이정신, 권율, 연우진/ 사진제공=채널S '뚜벅이 맛총사'

권율은 지난 파일럿 방송과 이번 방송의 달라진 점에 대해 "(이전 시즌과) 직접적 비교를 하고 우위를 두기보다는 각자의 색깔이 있었다고 본다"라며 "이번 시즌에는 조금 더 수평적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율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맏형보다는 수평적 리더십으로 임했다"라며 "너무 수평이 되어서 괜히 했나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연)우진 씨가 정신 차리라고 허벅지를 찰싹 때린 적이 있었는데 수평적 리더십이 잘 먹혀들고 있구나 싶었다"라고 얘기해 폭소케 했다.

권율은 다른 여행 예능과 과연 어떤 차별점을 보여줄 것이냐는 물음에 "'뚜벅이 맛총사'는 당연히 맛집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긴 하다"라며 "하지만 숨겨진 맛집을 찾아가고 발견해 보고 싶은 생각들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이) 개인적인 즐거움과 소비라고 생각했다면 유명한 관광지의 맛집을 가고 싶었을 거다"라며 "하지만 그런 취지보다는 골목에 숨어있는 집을 발품을 팔아 찾아가면서 가감없이 솔직한 평으로 진정성 있게 얘기하려 했다"라고 덧붙였다.

연우진 또한 "(우리 프로그램에서) 로컬 맛집을 찾다 보면 골목을 찾게 된다"라며 "골목을 보면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볼 수 있고, 또 정말 현지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뚜벅이 맛총사'는 이날 오후 9시 20분에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