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임윤아가 '악마가 이사왔다'와 '폭군의 셰프' 남자 배우 교체와 관련해 언급했다.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감독 이상근) 주연 임윤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 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 분)의 영혼 탈탈 털리는 이야기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 영화다. '엑시트'(2019)로 942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 콤비' 임윤아와 이상근 감독이 재회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윤아는 '악마가 이사왔다'에서 낮에는 평범하게 정셋빵집을 운영하고 있는 선지와 새벽마다 깨어나는 상급 악마 1인 2역을 연기했다. 이 비밀을 윗집 사는 청년 백수 길구가 알게 되면서 선지의 보호자가 되고, 새벽이 되면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깨어나는 선지는 길구와 기상천외한 경험을 시작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임윤아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됐던 소녀시대 멤버들과의 자리에 대해 "다들 개인 활동으로 바쁘니까 시간 맞추기가 어렵다"며 "저도 초대받았을 때 못 간 경우도 있는데 이번엔 올 수 있다고 하는 멤버들이 많아서 오늘 (VIP 시사회에) 많이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8월 1일이 티파니 언니 생일"이라며 "저희 데뷔일과 (티파니 언니) 생일이 4일밖에 차이가 안 나기 때문에 언니가 항상 생일 파티를 열면서 모인 김에 저희 데뷔 기념일 파티도 같이 인증샷을 남기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언니의 생일 파티로 언니가 주최해서 모인 건데 오랜만에 모이니까 기념일을 보여드릴 수 있는 단체샷을 남겼다"고 전했다.
또한 임윤아는 "저도 그날 촬영 때문에 못 갈 뻔했는데 촬영 시간이 늦어져서 생일파티에 갔다가 중간에 촬영하러 다시 갔었다"며 "그만큼 모이는 자리에는 계속 같이 있고 싶은 마음도 크고 좀 시간이 되면은 항상 만나고 싶다"고 애정을 보였다.
다가올 소녀시대 20주년과 관련해서는 "한 시즌에 모두가 다 스케줄을 맞추기가 쉽지 않아지는 부분이 있더라"며 "그래서 혹여나 그런 일이 또 생기면 우린 어떻게 계획해야 할까 상상을 한다, 아직까지 구체화된 건 없다"고 털어왔다. 그러면서 "20주년에 뭐라도 기념할 수 있는 게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고백했다.
'악마가 이사왔다' 캐스팅과 관련한 생각도 밝혔다. 당초 '악마가 이사왔다'는 길구 역에 김선호가 캐스팅됐지만 사생활 논란으로 하차했고, 안보현이 합류했다. 또한 그가 출연하는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 역시도 박성훈이 캐스팅됐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AV(성인용 영상물) 이미지를 올리는 물의를 빚어 하차한 후 이채민이 출연을 확정했다.
이와 관련해 임윤아는 "개인적으로 제 캐릭터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했다"며 "이 캐릭터를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더 많이 했던 작품들인데 공교롭게도 또 상대 배우의 그런 상황들이 생기면서 저는 그냥 '제 할 일을 잘해 나가자'라는 생각이 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상대 배우들이 다 그 캐릭터들을 너무 잘 소화를 해 주셔서 너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고 기분이 좋고 고마운 마음이 좀 큰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악마가 이사왔다'는 오는 1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