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무대에 참가하게 된 에디 다니엘과 김건하. (KBL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에디 다니엘(용산고)과 김건하(무룡고)가 KBL 연고선수 중 처음으로 프로 무대에 직행하는 주인공이 됐다.

KBL이 7일 발표한 2025 구단 연고선수 연고권 행사 결과에 따르면, 대상자 총 16명 중 9명이 연고권을 유지했다. 이 중 서울 SK와 울산 현대모비스가 각각 에디 다니엘, 김건하를 지명했다.


2018년 KBL 구단 연고선수 제도 도입 이후, 첫 프로 지명 사례다.

KBL 연고선수 제도는 지역 연고제 활성화 및 농구 유망주 발굴을 위한 제도로 KBL 각 구단 유소년 클럽에 등록된 만 14세 이하 비엘리트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구단은 매년 최대 2명을 지명할 수 있으며, 해당 선수는 고등학교 졸업 이후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하지 않고 해당 구단에 입단할 수 있다.


각 구단은 매년 7월31일 기준으로 고등학교 3학년과 대학생 연고 선수에 대해 연고권을 유지하거나 해지할 수 있다.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에는 구단이 연고권을 유지할 경우 대학 진학이나 프로지명을 선택해야 한다.

행사권 지명 결과 에디 다니엘과 김건하가 각각 SK, 현대모비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 선수로 KBL 코트를 누비게 됐다.

에디 다니엘과 김건하는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종료된 후 각 구단의 신인선수 출전 가능일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