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오는 9월 피아니스트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1873~1943)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 뮤지컬 '라흐마니노프'가 돌아온다.
공연제작사 HJ컬쳐는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를 오는 9월 20일부터 12월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예스24스테이지 1관 무대에 올린다. 2년 만에 관객과 만난다.
'라흐마니노프'는 첫 교향곡 발표 이후 깊은 슬럼프에 빠진 작곡가 라흐마니노프가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와 만난 뒤 내면을 치유하고 다시 음악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2016년 초연 후 2023년 다섯 번째 시즌까지 공연되며 관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곡·음악감독상, 제5회 예그린어워드 극본상 등을 받으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입증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라흐마니노프' 역에 유승현·임준혁·김준영·원태민이 발탁됐다. '니콜라이 달' 역에는 김재범·정민·김도빈·정동화가 낙점됐다.
피아니스트 김여랑, 조영훈이 함께 무대에 올라 라이브 피아노로 극의 감정을 이끈다.
HJ컬쳐 관계자는 "이 작품은 천재 작곡가의 고뇌와 예술혼을 무대 위에 그려낸다"며 "라흐마니노프의 명곡들을 섬세하게 녹여내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