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보아가 오해로 인해 악성 댓글(악플)에 시달렸다고 솔직하게 토로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에는 '보아 이사님이 채널 내놓으라는데 진짜 '크레이지어'(Crazier) 하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효연과 보아가 출연했다.
이날 보아는 프로젝트 그룹 갓 더 비트로 활동했던 당시를 언급하며 "그룹으로 처음 해보는 거였다"라며 "솔로 가수라 동선이 너무 복잡해서 저 혼자 춤이 되게 많이 달라서 면이 안 섰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너무 오해가 있는 게 사람들이 갓 더 비트가 나 때문에 생긴 줄 안다"라며 "정말 아니다, 나도 하고 싶지 않다고 계속 도망 다녔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에 효연은 "우리는 보아 언니랑 한다고 해서 언니가 같이?"라며 당시 놀라워했었다고 밝혔다.
보아는 "진짜로 (안 하겠다고) 메시지까지 보내고 '저는 낄 자리가 아닌 것 같습니다'라고 했는데 다 악플이더라, 많았다"라며 "그래서 '나는 하고도 욕먹네' 하고 되게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래서 나도 (갓 더 비트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다 보니 더 긴장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보아는 2022년 소녀시대 태연과 효연, 레드벨벳 슬기와 웬디, 에스파 카리나와 윈터와 함께 프로젝트 그룹 갓 더 비트로 활동한 바 있다. 갓 더 비트는 SM엔터테인먼트(041510·이하 SM)가 진행한 프로젝트 '걸스온탑'의 첫 번째 유닛 그룹으로 약 1년간 활동했다.
당시 SM 소속 여성 아티스트들이 한 팀으로 모인다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으나, 일부 누리꾼들은 팀 맏언니이자 SM 이사인 보아가 프로젝트를 추진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에 결국 보아가 직접 해명한 것이다.
보아 소속사 SM은 현재 악플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지난 6월에도 SM은 "소속 아티스트의 인격 및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 아티스트를 공연히 비방할 목적으로 모욕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 행위에 해당하며, 당사는 이러한 범죄 행위에 대해 어떠한 선처 없이 원칙대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