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남주가 공백기를 떠올렸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Life 예능 프로그램 '안목의 여왕 김남주'에서는 배우 김남주가 출산 후 공백기를 가졌다며 서글펐던 당시 감정을 털어놨다.
그는 "TV 시상식 보면 '내가 저 자리에 다시 설 수 있을까?' 이런 생각에 서글프고, '나한테 다시 저런 기회가 올까?'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2008년 막내 낳고, 2009년 드라마 '내조의 여왕'으로 복귀해서 (MBC 연기대상) 최우수상을 받았는데, 그때 말했었어. '이 자리에 다시 설 수 있을까? 이런 생각한 적 있다' 이렇게 수상 소감을 했지"라고 밝히며 울컥했다.

김남주의 얘기에 후배 배우 김옥빈이 공감했다. "그냥 우리 일은 운도 중요하다"라고 하자, 김옥빈이 "시기도 중요하다. 항상 마음 아픈 게 쏟아부은 만큼 그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라면서 "우리 직업은 칭찬도, 보상도 더딘 직업 같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그러자 김남주가 "아니, 옥빈아. 왜 보상을 못 받아? 돈 받았잖아~"라며 농을 던져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