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 공격수 호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K리그2(2부리그) 전남 드래곤즈가 부천FC를 잡고 3위에 올랐다.

전남은 15일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5라운드에서 호난의 멀티골을 앞세워 부천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전남은 지난달 12일 경남FC전 1-0 승리 후 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11승 9무 5패(승점 42)로 부천(승점 41)을 따돌리고 3위에 자리했다.

더불어 직전 천안시티와 경기에서 오심 판정 논란을 겪으면서 패배했던 전남은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두 팀은 후반 38분까지 0-0으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후반 39분 호난이 승부의 균형을 깼다. 호난은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내며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르본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 선제골을 터뜨렸다.

부천은 2분 뒤 바사니의 왼발 중거리포로 빠르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전남의 뒷심이 더 강했다. 후반 추가 시간 호난은 자기 헤더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자 다시 머리로 슈팅, 팀에 승리를 안겼다.

충남아산FC는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 원정 경기에서 은고이, 손준호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아산은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7승 10무 8패(승점 31)로 8위를 마크했다. 안산은 4승 8무 13패(승점 20)로 13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