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씨가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인사와 공천 청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 한국사진은 전한길 라이브 방송 일부 장면. /사진=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 캡처

전직 한국사 강사이자 유튜버 전한길씨가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자신에게 인사, 공천 청탁을 하는 이들이 많다고 밝혔다.

전씨는 지난 29일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 "놀랍게도 벌써 저한테 인사청탁이 막 들어온다"면서 "장동혁 대표와의 역량이 미쳤으니까, 제가 힘이 세다고 생각하고 '내년에 누구 공천 좀 해달라'고 한다"고 전했다. 전씨는 "오늘도 (청탁) 전화가 왔지만, 장동혁 대표에게 부담되니까 저는 그런 역할 안 한다"고 덧붙였다.


또 전씨는 "세상에 파랑새는 없다"면서 "남들은 저에게 '국회의원, 시장하려 한다' '공천받으라'고 하지만 저는 전혀 그럴 생각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를 품는 사람이 의원, 시장,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한 건 당원 주권주의를 강조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전씨는 "지금 유튜브 구독자가 52만명으로 매일 만명씩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50일 지나면 100만명이 될 것"이라며 "이분들이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 책임당원이 되면 당원 과반을 넘어선다. 그럼 의원, 광역시장, 대통령을 우리가 원하는 사람을 공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씨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명예를 꼭 회복시키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