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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사후 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가평군은 파손주택 보상 절차 안내, 의약품 키트 배부, 피해 농가 가축진료 등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 회복과 2차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군은 최근 주택 피해에 대한 현장조사를 마친데 이어 지난 3일부터 조사내용 세부 확인 등 사후관리에 들어갔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주택 피해는 지난달 26일 기준 전파·유실 86건, 반파 109건, 침수 530건 등 총 725건으로 집계됐다. 군은 이후 피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행정절차 안내 등을 통해 민원을 최소화하고 보상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달 초순부터 상면, 조종면, 북면 수해 지역 주민 350명을 대상으로 소염진통제, 파스, 벌레 물림 치료제 등 7종으로 구성된 비상 의약품 키트를 배부한다. 또한 보건소 공중보건의사와 간호사가 주민의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 이동진료를 추가적으로 실시하여 수해 지역 주민의 건강을 살필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경기도 재난관리기금이 투입됐다.
군은 또 정전에 의한 착유지연으로 젖소 유방염이 매우 심각해지자 치료제 4000만원어치를 긴급 공급한데 이어 오는 9일에는 축산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동물의료지원단을 운영한다. 침수 피해를 입은 20개 축산 농가의 가축을 대상으로 유방염, 설사, 불임, 유산 등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무상 진료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