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총재가 17일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 소환조사에 첫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2017년 5월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린 '2017 효정문화페스티벌 인 도쿄' 행사에 참석한 한학자 통일교 총재. /사진=뉴스1(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제공)

통일교 청탁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한학자 총재가 김건희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한 총재는 이날 오전 10시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포토라인을 거쳐 입실할 예정이다.


한 총재는 그동안 건강상 이유를 들어 지난 8일과 11일, 15일 세 차례 특검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그러다 특검팀이 최근 체포영장 청구 가능성을 내비치자, 16일 언론을 통해 이날 오전 10시 특검에 출석해 성실히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한 총재가 출석한다면 통일교 의혹 관련해 현재까지 확보한 진술과 물증을 토대로 전방위적인 조사를 진행할 전망이다. 한 총재가 통일교 관련 의혹의 윗선으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이날 조사에서 의혹의 실타래가 풀릴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