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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기 머니S 대표는 30일 "액티브 그레이(Active Grey)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새로운 산업, 새로운 기회가 펼쳐질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머니S 주관으로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시대포럼 - 액티브 그레이가 온다'에서 개회사를 통해 "액티브 그레이 세대가 축적한 유형자산과 무형자산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우리 사회 전반에 강력한 개선압력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시대포럼은 머니S가 앞으로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에 필요한 화두를 제시하는 '어젠다 크리에이터'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작하는 행사다.
첫 시대포럼은 은퇴 이후에도 경제, 사회, 문화, 소비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며 '인생 2막'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시니어 세대를 '액티브 그레이'로 정의하고, 이들을 경제성장의 동력이자 인구절벽 등 다양한 사회적 난제 해결의 키로 활용하는 방안을 조명한다.
김 대표는 액티브 그레이에 대해 "현재의 시니어세대 특징을 '액티브'하다고 규정한 것이고, 세련되고 멋진 인생을 펼친다는 점에서 '그레이' 색상으로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영국 작가 JRR 톨긴의 작품인 '반지의 제왕'에는 '간달프'라는 캐릭터가 나오는데 본명이 '간달프 더 그레이'"라며 "위대한 마법사인 간달프 더 그레이, 그 회색의 의미를 한국 시장과 환경에 맞게 가져오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한국은 지나온 70년 가량 멈추지 않고 성장했다"며 "지금 글로벌 무대에서 펼쳐지고 있는 K컬쳐의 위력은 불과 20년 전만 해도 꿈꾸지 못했던 일들로, 지나온 세월을 되짚어 보면 저절로 '한국은 참 이상한 나라'라는 말이 나온다"고 짚었다.
아울러 "이 기적의 역사를 일궈낸 세대가 바로 액티브 그레이들"이라며 "베이비부머라는 이름으로 전쟁과 같은 청춘시대를 보낸 후 이제는 현직에서 한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시작한 이들 세대는 통념의 은퇴세대로는 규정하기 어려운 많은 다른 점들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이 두텁게 축적한 금융자산, 부동산자산은 말할 필요도 없다"며 "그들의 경험, 노하우, 지혜인 무형의 자산까지 생각하면 대한민국 유사이래 가장 부유한 세대로 꼽힌다"고 부연했다.
김 대표는 "한국은 이즈음 산업구조 개선, 생산기반 전환에 맞물려 질좋은 일자리 창출이 국가적 과제로 떠올랐고 청년 인구감소로 국가 소멸에 대한 우려마저 거론되고 있다"며 "머니S는 이 모든 국가 과제에 대해 발상을 전환하면 다른 지평이 열린다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그 대안이 바로 액티브 그레이라 될 것이라는 게 김 대표의 확신이다.
김 대표는 "머니S는 제1회 시대포럼에 참석하신 여러분들의 시선과 동행하며 '간달프 더 그레이'와 같은 우리사회의 최대 자산세대인 액티브 그래이들의 잠재력을 점검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