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청 전경. /사진제공=경북 영주시


영주시가 저출산 극복과 출산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2026년 1월부터 둘째아 이상 출생 가정을 대상으로 장수조이월드 눈썰매장 가족 무료이용권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관광업체인 장수조이월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되는 것으로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가족 중심의 여가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2026년 이후 관내3에 주민등록을 둔 둘째아 이상 출생 가정이며 눈썰매장 가족 무료이용권은 출생일로부터 5년 이내 1회 사용할 수 있다. 이용권은 출생아 등록 시 영주시보건소를 통해 지급된다.

영주시는 이와 함께 모든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한 기본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출생아 기념사진 촬영 지원(이동기스튜디오), 임산부 풍기온천 무료이용(소백산풍기온천), 홍삼미용세트 제공(풍기인삼농협) 등 출산 초기 가정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둘째아 이상 가정과 다자녀·다문화 가정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KT&G와 한자녀더갖기영주지회가 참여하는 출생아 물품쿠폰(5만 원 상당) 지원을 비롯해, 셋째아 이상 및 다문화 산모를 대상으로 영주시한의사회가 산모 한방첩약을 지원하고 있다. 셋째아 이상 출생아에게는 영주시약사회가 구급함 축하물품을 제공한다.


또한 영주기독병원에서 출생한 신생아에게는 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의 협력으로 유아의자가 지원되며, 지역 향토신문과 연계해 출산가정의 사연을 소개하는 등 지역사회 전반의 자발적인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여태현 영주시 보건위생과장은 "출산은 가정만의 책임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응원하고 지켜야 할 소중한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영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