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 공격수 오현규(헹크)가 시즌 8호골을 터트렸다.
헹크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벨기에 헨트 플래닛그룹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주필러리그 14라운드 헌트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올시즌 8번째 골(리그 5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오현규는 전반 24분 콘스탄티노 카레차스의 크로스를 벼락같은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헹크는 후반 11분 동점골을 허용했고 끝내 추가점을 내지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오현규는 지난 3일 열린 13라운드 베스테를로전과 지난 7일 브라가(포르투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 4차전에 이어 세 경기 연속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또 팀 내 득점 1위에 오르는 등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2022-23시즌 처음 유럽 리그에 도전한 오현규는 셀틱(스코틀랜드)에서 활약했지만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고 헹크로 이적했다. 첫 시즌인 2024-25시즌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41경기 12골 2도움을 올렸고 올시즌 20경기 만에 8골 2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있어 최근 상승세가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14일과 18일 홈에서 볼리비아, 가나와 맞대결을 펼친다. 오현규는 소속팀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 주전 스트라이크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