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청 전경. /사진제공=군포시

군포시가 9105억원 규모 2026년 본예산안을 군포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보다 2.16%인 279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는 내년도 일반, 특별 회계를 포함한 본예산이다. 일반회계는 올해 대비 335억원(4.42%) 증가한 7,930억원, 특별회계는 56억원(15.6%) 감소한 1,174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민생회복과 사회적약자 지원에 최우선을 두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재원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복지분야는 일반회계 전체 예산의 절반이 넘는 52.97%를 배정했다. 기초연금(1134억원), 생계급여(378억), 영유아보육료(267억), 주거급여(175억), 부모급여(160억), 아동수당(132억) 장애인 활동지원급여(128억), 노인장기요양 시설급여(128억) 등에 예산을 반영했다.

경기도 노인·장애인 관련 지원예산 감액으로 전년대비 183억원(4.56%)이 증가된 4200억원을 시 재정으로 투입, 편성했다. 또한 경로식당 무료급식 지원 26억원, 노인 교통비 지원 11억원을 반영했다.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완화·자립 기반 지원을 위한 공공형 청년주택 운영에 5억 8000만원을 반영했다.

교통분야는 19.69% 증가한 527억(일반회계 전체의 6.65%)을 편성했다.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시주관) 지원(37억원), 운수업계 유가보조금 보전(54억원), 대중교통 지원(79억원), The 경기패스(95억원) 등에 예산을 배정했다.


이번 본예산안은 다음달 1일 개회되는 군포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12월1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민생 안정과 취약계층 보호,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위해 꼭 필요한 분야에 재원을 집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