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KRX)가 '2025년 KRX-TR 연례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해당 행사를 진행했다. TR(Trade Repository·거래정보저장소)은 장외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세부 정보를 중앙 집중화해 수집·보관 및 관리하는 금융시장인프라를 뜻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27일 제표준 보고항목(UTI·UPI·CDE) 의무화 시행을 통해 KRX-TR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보고체계를 완성한 성과를 기념하고 향후 국내 보고체계의 안정적 운영과 질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의견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TR보고의무기관, 보고대행기관 등 TR 관계자 약 150인이 참석해 우수 보고기관 포상, 주제발표 및 전문가 강연 등을 진행했다. 우수 보고기관에는 크레디아그리콜은행, 국민은행, 삼성증권 등이 선정됐다.
이경식 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부이사장은 개회사에서 "국제표준 보고항목 도입을 위해 협력해주신 보고의무기관 및 관계기관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번 제도 개편을 계기로 우리 금융시장이 투명하고 견실한 보고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향후에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보고 체계 운영을 위한 제도개선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축적된 보고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TR로서 역할을 강화해 금융시장 투명성 및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