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청 전경. /사진=황재윤 기자

의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고 성적으로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의성군은 올해 총 3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000여 농가에 유기질비료 2만 568t(16억원), 토양개량제 6219톤(15억원), 무기질비료 가격인상차액지원 9185t(4억원)을 공급하는 등 친환경농업 기반 강화에 행정 역량을 집중해 왔다.


특히 토양개량제 공동살포율이 90% 이상으로 전국 평균보다 약 30%p 높은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한 점이 크게 주목받았다. 공동살포율은 행정과 농협 간 협업 시스템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의성군은 2025년 상반기 기준 전국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화학비료 판매량 감소율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유기질비료 사용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 화학비료 의존도 저감에 실질적인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지난 1년간 10회 이상 교육을 실시하고 6회 이상의 현장 점검을 진행하는 등 교육·품질관리·홍보 측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의성군은 단순한 자재 공급을 넘어 친환경농업 전환을 선도하는 지자체로서 혁신 정책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축분 바이오차를 활용한 마늘 재배기술 실증사업을 추진해, 바이오차 1톤당 이산화탄소 2톤 감축 효과를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