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서 오보덴스와 엑스브릭을 직접 판매한다. 사진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오보덴스-엑스브릭.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서 골질환 치료제 직접 판매에 나선다. 유럽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럽 법인 중심의 맞춤형 전략을 세울 방침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골질환 치료제 2종 오보덴스와 엑스브릭을 이달과 내년 1월에 순차적으로 직접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오보덴스-엑스브릭은 글로벌 제약사 암젠이 개발한 프롤리아-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다. 데노수맙 성분의 용량과 투약 주기에 따라 골다공증 치료제(오보덴스)와 골거대세포종 등의 치료제(엑스브릭)로 구분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6년 유럽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베네팔리(엔브렐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한 이후 이번 제품 2종을 더해 10년 만에 유럽 시장에서 총 10종의 제품을 상용화한다. 면역학·종양학·안과학·혈액학 분야의 다양한 질환 영역에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그동안 유럽에서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를 직접 판매했다. 오보덴스-엑스브릭까지 직접 판매 제품을 늘리며 유럽의 환자 및 의료진과 소통 기회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린다 최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본부장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치료 분야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판매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보덴스와 엑스브릭을 출시하게 됐다"며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보험 재정 절감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