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곤 경과원장(왼쪽)이 3일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회장(오른쪽)과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 기술 실증과 사업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과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3일 동구바이오제약과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 기술 실증과 사업화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구바이오제약 본사에서 개최한 이번 협약으로 민관 협력 기반 바이오 스타트업 성장 지원 체계가 본격 가동됐다. 김현곤 경과원장,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회장 등 임원진 10여 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추진할 공동 협력 과제를 공유하고, 도내 유망 스타트업 실증·임상 지원 방안과 네트워크 구축 방향을 논의했다. 바이오 스타트업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하는 가운데 공공기관과 전문기업의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협약에 따라 기관들은 바이오헬스케어 유망 스타트업 공동 발굴, 기술 실증·임상시험 연계, 전문가 멘토링·네트워킹,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50년 넘게 축적해 온 의약품 제조 전문성을 기반으로 임상시험 노하우, 글로벌 네트워크를 스타트업에 개방해 기술 검증과 제품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경과원은 경기창업혁신공간과 경기바이오센터를 중심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또한, 성장 단계별 맞춤형 자금 지원과 전문 컨설팅을 제공해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로 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바이오 스타트업이 기술 실증과 사업화에 있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