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6일 필리버스터 사회를 보지 않은 주호영 국회 부의장(국민의힘)에 대해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한다.사진은 지난 10월29일 주 부의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트럼프 행정부 관세 인상: '대구·경북' 자동차부품업계의 위기와 정부·지자체 대응 전략 간담회에서 인사말하는 모습.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주호영 국회 부의장(국민의힘)에 대해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한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문 원내대변인 "이날 주 부의장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을 (국회 사무처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주 부의장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사회를 전혀 보지를 않고 있다. 직무를 유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부분에 대한 저희들(당 차원) 원성이 커서 결의안을 제출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버스터 사회는 국회의장과 두 명의 부의장이 사회를 보도록 돼 있지만 주 부의장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국민의힘 주도의 국회 본회의 필리버스터 사회를 거부했다. 이에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학영 국회 부의장(민주당)이 2교대로 사회를 맡았다.

주 부의장은 지난 7월과 9월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에 돌입했을 때도 사회를 거부한 바 있다.